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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궁디팡팡이라는 말 많이 들어보셨죠? 고양이 엉덩이를 손으로 톡톡 쳐주거나 쓰다듬어주게 되면 대부분 고양이들은 궁딩이를 들면서 좋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그런데 이런 행동들을 고양이가 왜 좋아하고 있는지 알고계신가요? 오늘 포스트에서는 고양이가 궁디팡팡을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고양이, 궁디팡팡을 좋아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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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꼬리에는 신경이 몰려있습니다. 신경이 몰려있다는 뜻은 가장 예민한 부분이라는 의미와도 같죠. 이런 이유때문에 고양이 궁디팡팡을 해주면 꼬리를 통해 신경이 자극되어 고양이가 좋아하는 것 입니다. 설명을 덧붙이자면 고양이의 꼬리가 시작되는 부분엔 천골이라는 뼈가 존재하는데요. 이 뼈에는 생식기로 연결되는 신경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약간의 쾌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죠. 궁디팡팡을 좋아하는 이유가 사실은 그다지 귀엽지만은 않은 이유였네요..ㅠ

 

하지만 모든 고양이들이 궁디팡팡을 좋아하는 것도 아니라는 사실! 알고계셨나요? 고양이 중에도 궁디팡팡을 싫어하거나 반응이 없는 아이도 있답니다. 아직 발정기를 경험하지 못한 고양이의 경우는 궁디팡팡에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아요. 발정기를 지나지 않고 중성화 수술을 받은 고양이도 마찬가지인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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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가지의 이유는 바로 신뢰감의 표현입니다. 고양이 궁디팡팡을 할 때면 엉덩이를 쭉 들고 그릉그릉 소리를 내거나 더 해달라고 엉덩이를 보여준 채 돌아서 있거나 돌아누워 있기도 합니다. 궁디 팡팡을 해주지 않더라도 고양이가 엉덩이를 보여주는 모습을 보이면 '나를 많이 신뢰하고 있구나', '나를 많이 좋아하는구나'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보통 야생에서도 동물이 뒷모습을 보이는 건 본능적으로 하지 않는 행동이거든요. 적에게 뒷모습을 보이면 공격을 당할 수도 있기 때문이죠. 아무리 길고양이가 아닌 집고양이라지만 동물이라면 누구나 본능을 가지고 있기 마련이죠. 하지만 만약 내 고양이가 엉덩이를 보이면서 뒤를 돌고 있다면 반려인에게 많은 안도감과 신뢰감을 느끼고 있다는 뜻이랍니다.

 

그러니 고양이가 엉덩이를 보여 준 채 돌아서 있다면 기분이 나빠서 휙하고 뒤를 돌아본게 아니라 나에게 신뢰감을 표현하고 있구나~ 하고 받아들이시면 됩니다.

 

궁디팡팡 시 유의할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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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귀엽다고해서 모든 고양이에게 궁디팡팡을 해서는 안됩니다.ㅠㅠ 궁디팡팡을 싫어하는 고양이도 있기 때문이죠. 고양이에게 궁디팡팡을 할 때 꼬리로 바닥을 팡팡 치거나, 도망가거나, 손을 물려고 할 경우엔 궁디팡팡이 싫다는 의사 표시이니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자제해주세요.

 

또한 고양이가 꼬리를 좌우로 많이 흔드는 경우도 싫다는 의사 표현에 해당 되는데요. 보통 강아지를 생각하면 꼬리를 많이 흔들수록 긍정의 표시라고 알고 계시죠? 하지만 고양이는 그 반대랍니다. 꼬리를 살랑 살랑 흔드는 경우는 편안하고 기분이 좋다는 의미이지만 빠른 속도로 꼬리를 좌우로 흔드는 경우는 기분이 매우 나쁘다는 뜻이니 궁디팡팡을 멈춰주는게 좋습니다.

 

반대로 자신의 반려묘가 고양이 궁디팡팡을 좋아한다고 해서 궁디팡팡을 너무 자주하거나 그 강도를 너무 심하게 하면오히려 고양이의 건강에 좋지 않으니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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