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도 사람처럼 당뇨에 걸릴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최근 당뇨에 걸리는 반려 고양이의 비율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나 10살 이상의 노묘, 비만인 고양이에게서 높은 확률로 발병하게 되는데요.

 

저희 집 고양이도 두 달 전 당뇨 판정을 받아 매일 인슐린을 맞고 있습니다. 당뇨는 먹는 것에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에 당뇨 환묘의 보호자는 식이 제한에 반드시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그렇다면 고양이 당뇨 사료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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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당뇨 사료 추천

많은 반려동물들이 사료를 주식으로 삼는데요, 당뇨는 적은 탄수화물과 고단백 식이가 필요한 질병으로, 사료도 이를 꼼꼼하게 따져 급여해야합니다. 특히 고양이는 육식동물로 탄수화물을 섭취할 필요가 전혀 없기 때문에 건강한 고양이라도 탄수화물의 비중이 높은 사료를 꾸준히 섭취할 경우 혈당을 올릴 위험이 있습니다.

 

신장질환을 가진 고양이들을 위해 시중에는 다양한 처방사료가 판매되고 있는데요. 그 중 당뇨 처방사료로 대표적인 제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 힐스 - W/D 사료
  • 로얄캐닌 - 다이아베틱
  • 몬지 - 다이아베틱

이 두 가지 제품이 당뇨 처방식 사료로 가장 유명한 제품이며 많은 동물병원에서도 추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도 맞는 음식이 제각각이듯, 고양이에게 위의 사료가 입맛에 맞지 않아 급여가 어렵거나 혹은 혈당이 간간히 튀기도 하여 다른 사료를 급여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위와 같은 이유로 인해 차선책으로 급여하는 사료에는 다음과 같은 제품이 있습니다.

  • 로얄캐닌 - 세타이어티
  • 힐스 - 메타볼릭
  • 오리젠 - 피트 앤 트림 캣
  • 이 외의 체중조절용 사료

저희 고양이는 오리젠 피트 앤 트림 캣이라는 사료를 급여하고 있으며 혈당은 비교적 안정적인 편입니다. 처방식사료와 일반사료 중 가장 탄수화물이 적은 고단백 사료로, 당뇨를 앓고 있지 않은 건강한 고양이에게 급여해도 괜찮은 사료입니다. 사료를 바꾸기 전에는 힐스의 W/D 사료와 로얄캐닌 세타이어티를 급여했으나 당이 튀는 관계로 사료를 교체하였습니다. 

 

고양이 당뇨에 좋은 음식

또한 고양이 당뇨에 좋은 음식으로는 탄수화물이 적은 습식캔이 있습니다. 사료는 건식이라 수분이 적고, 공정상 미량의 전분이 들어갈 수밖에 없는데요, 습식으로 식이를 변경하게 될 경우 당뇨 완화에 대부분 큰 효과를 보게 됩니다.

 

습식이 건식보다 소화가 천천히 되기 때문에 같은 탄수화물 양을 포함하고 있더라도 혈당을 천천히 올리기 때문입니다.

 

또한 습식은 수분 함유율이 70~80% 이상이므로 수분섭취에 효과적입니다. 당뇨의 대표적인 증상인 다음 다뇨로 인한 탈수, 즉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을 많이 보는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음수량을 증가시켜야 하는데요, 습식을 급여하는 것이 이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대부분의 고양이들이 당뇨 발병 전 까지 건식 사료를 먹어온 습관이 있기 때문에 습식을 거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직장을 다니시는 반려인분들의 경우 일과중에는 습식을 챙겨주기가 어려우므로 하루에 한 두끼 정도는 사료를 급여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때문에 사료를 먹여야한다면 꼭 성분과 탄수화물 함량을 따져보아야 합니다.

 

고양이 당뇨에 도움을 주는 보조제로는 프리바이오틱스가 있습니다. 프리박은 대부분 불용성 또는 수용성 식이섬유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이는 소화되지않고 대부분 변으로 빠져나오는데요. 장내 유산균의 먹이가 되어 장건강에 도움을 주며, 혈당이 급격히 올라가는 것을 완화시켜 당뇨 환자에게 도움이 됩니다. 

 

고양이 당뇨 완치 될까?

1형 당뇨에 많이 걸리는 사람과 개와는 달리 고양이는 2형 당뇨가 대부분입니다. 2형 당뇨는 몸에서 인슐린이 정상적으로 분비는 되나, 체내 분비되는 인슐린에 저항성이 생겨 제대로 혈당을 낮추지 못하는 것이죠. 

 

앞서 말씀드렸듯이 고양이는 육식동물로 탄수화물 섭취가 불필요하나 탄수화물이 높은 사료의 지속적인 섭취, 비만, 노령의 이유로 체내의 혈당이 계속 스파이크를 치게 되면 2형 당뇨에 걸리게 됩니다.

 

2형 당뇨는 인슐린 분비 자체에는 문제가 없기 때문에 고양이 당뇨는 완치가 가능합니다. 짧게는 2~3달 간의 인슐린 치료 후에 리미션을 보이는 경우도 꽤나 있습니다. 다만 완치 이후에도 재발율이 높아 식이 제한과 저탄수화물 고단백 식이 유지 등 꾸준한 관리와 건강검진이 필요합니다.

 

오늘은 이렇게 고양이 당뇨와 그에 맞는 사료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사랑하는 반려동물이 아프지않고 건강하기만 바라는 마음은 누구나 같을 것입니다. 아픈 것을 잘 숨기는 고양이를 위해 좀 더 꼼꼼하게 내 고양이의 평소 상태를 잘 지켜봐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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