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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처음 키워보는 초보 집사라면 가장 궁금할 질문! 바로 고양이 목욕시키는 횟수 그리고 방법 입니다. 강아지나 다른 동물 들을 생각하면 목욕은 매일 매일, 아무리 적어도 일주일에 세네번은 시켜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곤하죠? 하지만 고양이는 오히려 목욕을 자주 시킬수록 병에 걸리기 쉽다는 사실! 알고계셨나요?
고양이는 자기 자신의 털과 온몸을 스스로 그루밍하여 깨끗하게 관리하는 동물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매번 목욕을 하지 않아도 냄새도 잘 나지 않고 깨끗한 편이죠. 고양이가 그루밍하지 못하는 부분은 전체 몸 중에서 목덜미와 턱 아래 뿐이랍니다. 나머지는 모두 고양이가 스스로 핥으며 청결하게 관리할 수 있어요.
다만 비만인 고양이, 즉 뚱냥이의 경우엔 살짝 관리가 필요해요. 사람도 너무 배가 나오면 스스로 신발 끈을 묶을 수 없는 것 처럼 고양이도 비만이 심해지면 똥꼬를 핥지 못하기도 하고 배가 접히는 부분을 핥지 못해서 그 부분만 관리가 되질 않아 피부병이 생기거나 여드름이 생기기도 하거든요.
고양이에게 여드름이 생긴다니 조금 생소하죠? 고양이는 턱에 피지선이 많이 있어 주로 턱드름이 생기는데요. 배를 잘 그루밍하지 못할 경우엔 배드름이 생기기도 한답니다.. 그 외에 등이나 꼬리쪽에도 여드름이 생길 수 있어요. 고양이의 턱드름을 관리하는 방법을 올려둔 글이 있으니 관심이 있으시다면 이 글의 하단을 참고해보세요 :D
자, 그렇다면 본론으로 넘어가 볼까요? 고양이는 앞서 말했듯이 목욕을 자주 시키지 않아도 되는 동물이랍니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평생 안시킬 수는 없는 노릇이죠! 고양이 목욕시키는 횟수와 그 방법에 대해 지금 부터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고양이 목욕시키는 횟수
먼저 고양이를 목욕 시키는 횟수는 집고양이라도 고양이의 털 따라서 다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집고양이라 함은 반려묘를 뜻하는데요. 집고양이도 털이 긴 장모종인지, 털이 비교적 짧은 단모종인지에 따라서 횟수가 조금 달라집니다.
장모종 집고양이의 경우엔 한달에 한번 또는 두달에 한번 정도가 적당하구요. 단모종인 집고양이는 일년에 한두번 정도가 적당합니다. 물론 고양이의 청결도를 항상 관찰하셔서 특별히 지저분한 부분이 있다면 그 부위만 따로 씻어내거나 닦아주셔도 무방하답니다.
저희 집 고양이의 경우에는 뚱냥이라 똥꼬를 잘 그루밍하지 못해요..ㅠㅠㅠ 그래서 그 부분만 수시로 확인해서 지저분할 경우에만 따로 씻겨주고 있어요. 아무래도 매번 티슈로 닦아 내기에는 민감한 부위라서 사흘 내지 나흘 꼴로 청결도를 확인 한 후에 따뜻한 물과 고양이 전용 샴푸로 씻어준답니다.
고양이 목욕시키는 방법
고양이 목욕시키는 횟수에 대해서는 알았으니 이제 고양이 목욕시키는 방법을 알아 볼 차례인데요! 고양이 하면 물을 싫어한다는 이미지가 대중적일 만큼 고양이를 목욕시키는 일은 정말 보통 일이 아니랍니다.. 물론 고양이에 따라서 물에 큰 거부감이 없는 고양이도 있구요, 심지어는 물을 좋아하는 고양이도 물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고양이는 물을 싫어하죠. 성격이 날카롭고 예민한 고양이의 경우는 목욕시킬 때마다 고양이의 발톱에 할퀴어지고 물리기도 한답니다.. 때문에 고양이를 목욕시키기 전에 발톱은 미리 깎아주시는게 좋아요.
고양이를 물에 적응 시키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바로 목욕을 시키기 보다는 먼저 고양이가 물에 대한 공포감과 거부감을 줄일 수 있도록 평소에 젖은 수건이나 티슈로 고양이의 몸을 닦아주세요. 마치 그루밍을 하는 것 처럼요. 그리고 나서 고양이가 잘 참아낸다면 꼭 간식을 보상을 해주세요.
또한 고양이를 목욕시키는 방법 중에는 물의 온도를 맞추는게 정말 중요하답니다. 고양이의 체온은 사람보다 조금 더 높기 때문에 미지근한 물은 고양이가 춥다고 느낄 수 있어요. 고양이 체온에 맞는 물 온도를 재는 방법은요, 온도계를 가져와 맞추는 방법이 있는데요.
이때 물 온도는 35도에서 38도 사이가 적당합니다. 만약 온도계가 없다면 따뜻한 물을 받아 놓은 상태에서 본인의 팔꿈치를 살짝 담가 보세요. 온도가 너무 뜨겁거나 미지근 하지않고 따뜻하다고 느껴진다면 고양이에게 적절한 온도입니다.
또한 샤워기를 직접적으로 고양이에게 사용하는 건 별로 추천드리지 않아요. 샤워기를 직접 갖다댈 경우 물줄기의 수압 때문에 고양이가 더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고, 샤워기는 물의 온도가 시시각각 변하기도 해서 큰 대야나 세면대에 물을 받아 놓으시는게 더 좋습니다.
고양이를 데려오기 전에는 만반의 준비를 끝내 놓으시는게 좋아요. 고양이 전용 샴푸, 씻기고나서 닦아줄 커다란 타올, 고양이를 달래줄 간식, 그리고 목욕이 끝난 후 바로 물기를 말릴 수 있도록 드라이기를 준비해 놓으세요.
목욕시간은 최대한 빨리 진행하는 게 좋아요. 꼼꼼히 한다고 시간을 많이 쓸 수록 고양이가 추워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확률이 높아지거든요. 그렇지만 샴푸의 잔여물이 남아있으면 피부에 좋지 않기 때문에 빠르지만 확실한 목욕이 필요하답니다.
목욕이 끝나면 바로 간식으로 보상을 해준 뒤 드라이기를 통해 물기를 완벽히 말려주셔야해요. 고양이의 몸에 물기가 남아있는 채로 두면 곰팡이성 피부염이나 여드름이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대한 바짝 말리는게 중요해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고양이 목욕시키는 횟수 및 고양이 목욕시키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렸는데요, 도움이 되셨다면 하단의 ♥를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한 관련 글로 고양이 턱드름에 대한 포스팅을 첨부해 놓았으니 참고해보시길 바랍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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